1895년, 영국.
로버트 게스코인세실의 자유연합당이 정권을 잡고, 빅토리아 여왕이 군림하던 시대. 영국의 산업혁명은 수많은 산업화 도시를 만들었고, 무수히 많은 끝내주는 발명품들과 사회적 문제들을 만들어내며 유럽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래. 그런 영국이 만들어낸 최고의 발명품들 중 하나가 바로
'증기 기관차' 일 것이다.
영국의 런던부터 시작해 옥스포드, 에딘버러, 카디프, 버밍햄 등등 전국을 잇는 선로가 생겨난 이후로부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기차가 미래의 운반 수단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라며 비웃던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제 누구나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기차를 타고 다니게 된 것이다.
선로 위를 난폭하게 달리는 새까만 기관차가 오늘도 연기를 내뿜었다.
NPC
존 에이스미스
" .... "
오랫동안 'RX-23'호를 운전하고 있는 기관장.묵묵하게 기차역에서 승객이 들어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가, 아무런 말 없이 기관실에
들어가 기관차의 경적을 울리는 것이 그의
아침인사이자 저녁인사였다. 한결같이 기차를 운영하는 모습에 몇 단골들은 그를 존 이라고 친근하게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에이스미스씨라고 그를 불렀다. 계속해서 RX 23호의 직원이 떠나갔어도, 그는 마지막 직원 한 명 만을 데리고 아직도 기차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오래된 기차에 대한 고집은 설령
그의 아들들이라도 꺾을 수 없는 듯 하다.
벤자민 에이스미스
" 좋은 아침이어요! 오늘은 소고기로 드릴까요? "
good mornin' sir! ya want beef toda'?
기관사 에이스미스씨의 막내아들. 막 스물 세살이 된 새내기 이지만 다른 형들이 기차 일을 관둘 때 끝까지 아버지 곁에 남아 일을 돕고 있는 마음씨 고운 청년이다. 기차 객차 내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중 유일하게 남은 직원이며, 식사배달, 바텐더, 담요배달, 신문전달, 기차표 체크까지 모두 전담해서 하고 있어 단골 직원에게 자주 수고가 많다고 선물을 받는 일이 잦다. 애칭은 벤이라고 불리며, 매력적인 금니를 가졌다. 자주 발음을 흘려 말하는 경향이 있다.
단
" 안 물어 봤외다. 차에나 타시요. "
I did no ask, ge' on the ka'.
'RX-23'호의 부기관장. 객차 밖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중 유일하게 남은 직원이며, 기관실에서 브레이크를 작동 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추위를 잘 타 초가을부터 겨울코트로 꽁꽁 싸매고 다니기 일쑤. 바람이 많이 불던 날에, 날아오는 나뭇가지가 눈에 박혀 한 쪽 눈을 잃은 이후로 밖에서 고개를 잘 들고 다니지 않게 되었다. 성은 알려진 바가 없고, 빈민촌 고아 출신이다. 싫어하는 것이 많아 자주 투덜대지만 의외로 부탁하는 것은 잘 들어주는 편이다. 어린아이를 어색해 해서 객차에 잘 안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