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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프랑스.

한창 불경기로, 흉흉한 시대와 전쟁이 막 끝나고 새로운 전쟁이 시작된다는 뉴스로 혼란스러운 시대.

프랑스의 우아즈, 빌리도'르에는 유명한 호텔 하나가 있었다. 어떤 의미로든, 그 호텔은 세간의 사람들에게 유명했다. 한 때 과거에는 명성이 높았으나 이제는 퇴물이라는 평을 했다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에 잊혀지기 시작했더래도 숨겨진 명소라고 평을 했다던지, 사람들의 반응은 가지각각 갈렸지만 한가지 공통된 평은 '과거의 명성만큼은 아니다' 라는 평이었다. 당연하게도, 그 호텔이 그런 취급을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다름아닌 오래전부터 호텔에 따라붙고 있는 불길한 소문과 사건들 때문이었다.

더 그랜드 아포스톨로 호텔은 오랜기간 그 절벽 위 명소를 독점하며 운영되고 있었다. 과거에 적인 세기의 명작으로 불리운 소설을 작성한 소설가가 소설의 배경으로 영감을 얻은 곳. 깎아져 내려오는 폭포가 아름다운 호텔. 그런 이름값 만으로도 가치있게 여겨져 여전히 단골 고객들은 그 호텔을 방문했다. 허나 그런 명성만으로 그 호텔의 불길한 소문을 모두 입막음 할 수는 없었다. 호텔에서 불길한 일들이 자주 일어났다던지, 23년전 총지배인이 새로 계승되었을 시절부터 훨씬 복잡해지고 수상해진 호텔 규칙들이라던지, 결정적으로는, 그들 가문 사람들의 묘연해진 행방 때문이었다.

​아포스톨로 가문은 유그타스 J 아포스톨로의 등장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성을 따서 지어졌던 그랜드 아포스톨로 호텔은 1867년 처음으로 세워졌다. 미국의 노예제도가 공식적으로 폐지된 1865년으로부터 2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유그타스 아포스톨로는 평등주의자로 유명했고, 그의 호텔 내부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게 권리를 누릴 수 있었기에, 그는 그 시대에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은 차별적 인식이 있었음에도 그것과 맞서 싸우길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봉사활동과 기부를 멈추지도 않아 그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은 꽤나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23년전 당사자 유그타스와 당시 호텔을 물려받아 운영하던 장남 랑글레이 J 아포스톨로 2세를 포함하여 가문 사람들의 행방이 묘연해진 것이다. 유그타스에게는 다섯의 자식이 있었고, 호텔의 부흥에 따라 그 다섯 자녀들도 각기의 분야에서 꽤 유명해진 인물들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언론에 등장하지 않더니, 이후 가문의 유일한 후계인, 자신의 이름 대신 남성용 명칭어(Mister과 같은 개념)로 자신을 소개하는 무슈 아포스톨로 3세가 호텔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경찰은 가문의 사람들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전대미문의 실종사건에 대해 조사했지만, 결국 미제 사건으로 남고 말았다.

​누구는 저주받은 호텔이라고 했고, 누구는 비운의 호텔이라고 불렀지만, 그럼에도 진실을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기에 그저 소문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또한 존재했다.

그런 호텔에, 당신이 있다.

호텔의 평판과 상관 없이 그저 그 호텔에 대한 오랜 신뢰 때문에 찾아오는 단골이었을수도 있으며, 호텔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일 수도 있었다. 어쩌면, 호텔에 묶인 오래된 미제사건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 중 한명일지도 모르지. 당신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이 호텔에 도착했다. 그리고, 당신이 이곳에 온 이유를 아는지 모르는지 호텔은 여름 휴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공통 설정

  • 1935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호텔은 프랑스 시민, 외국인 여행객, 이민자 등 다양한 고객을 받고 있습니다. 인종과 성별에 상관 없이, 호텔 객실 이용비를 지불할 수 있는 모든 고객을 맞이하고 있으나, 공식적인 전과 이력이 있거나 호텔에 무단 취식하는 등의 설정은 불가합니다.

  • 설정상 해당 호텔은 16세 이하 아동 청소년은 성인 보호자와 함께 동반해야 합니다. 러너 캐릭터는 17세 이상의 나이를 가진 캐릭터부터 가능합니다. 설정 상 성인 보호자(20세 이상 기준) 캐릭터가 16세 이하 아동(모브만 가능)과 동행한다는 설정 또한 가능합니다. 러너가 16세 이하 아동 캐릭터를 내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선관으로 성인과 동행한다고 해도 불가능 합니다.)

  • 러너 캐릭터가 설정 상 동행하는 모브는 한명, 또는 한마리로 제한합니다. (다수의 모브와 동행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가능한 동행 모브는 캐릭터의 사용인, 자녀, 안내견(반려동물 불가능)입니다. 단순히 친구사이나 부부사이 등의 대등한 관계 모브를 굴려 투캐처럼 활동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해당 호텔은 훈련받은 안내견을 제외한 반려동물의 출입이 불가합니다.

  • 선관은 한 명만 가능하며, 후관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애인, 부부와 유사한 관계의 선관은 불가능 합니다. 선관의 관계성에 따라 같은 방에 체크인 할 수 있습니다.

  • 호텔 내부에서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온다는 설정은 일절 불가능 합니다.

  • 논란이 될 수 있는 단체에 속하거나 그런 사상을 가진 캐릭터는 일절 접수 불가능 합니다.(독일 나치부대 소속, 혹은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 등등...) 세계관 상 적절하지 않은 설정 또한 제재합니다.

  • 1935년을 배경으로 하고있지만, 세계관에서 너무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만화적 허용 오차는 허용합니다. 꼭 1935년대에 대해 빠삭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고증에 대해 조언을 받고싶다면 얼마든지 운영진에게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 VIP룸은 다른 룸보다 방이 더 넓고, 고급진 넓은 욕조와 킹사이즈 침대, 룸 전용 테라스가 있는 방입니다. 일반 룸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예약으로만 체크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가치가 높습니다.

  • VIP룸 고객층은 대부분 상류층 귀족, 정치인 등 귀한 손님인 경우가 많습니다. 높은 확률로 VIP룸은 그들의 사용인이 먼저 예약을 해놓습니다. 민간인이 예약하기엔 금전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 VIP룸에는 가끔 룸 어덴던트 대신 총지배인이 직접 룸서비스를 제공하러 가는 경우 또한 존재합니다. 총지배인을 원하면 호출하여 말동무 상대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역사적 배경지식 알고가기 

▲ 1930년대 프랑스 풍경을 찍은 필름.(음악이 없습니다. 노이즈가 좀 있을 수 있습니다.)

  • 당시 프랑스 대통령은 알베르 르브룅(Albert Lebrun)으로, 1932년 5월 10일부터 임명되었습니다.

  • 1918년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35년 지금까지도 프랑스 군은 새 전쟁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독일에서는 1차대전 이후 아돌프 히틀러에 의해 반유대주의와 파시즘, 보수주의 혁명운동에 힘입어 한창 그를 추앙하는 반면, 외부 다른 국가에서는 그에 대한 반감을 크게 사고 있었습니다. 나치즘이 유럽을 넘어 라티노, 아시안, 흑인, 특히 유대인을 하대하고 악질적으로 차별하는 사고에 대해 프랑스는 나치즘을 가장 큰 적으로 여겼으며, 또한 이러한 차별때문에 독일에서는 유대인의 시민권을 박탈하여 프랑스로 이민을 온 유대인도 많았습니다. 프랑스의 같은 학교에서 유대인과 프랑스인 아이들이 같이 친구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 프랑스가 독일의 전쟁을 대비하며 1927년부터 1936년까지 프랑스-독일 국경에 설치한 대규모 요새를 '마지노 선'이라고 부릅니다.

  • 1935년에는 리틀 블랙 드레스라고 하는 모더니즘하고 깔끔한 블랙 드레스가 시대적 여성의 탈피라 불리며 많은 인기와 유행을 불러왔습니다. 프랑스의 코코 샤넬로부터 시작된 디자인으로, 많은 여성들이 감각적이고 알록달록한 꾸밈여성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를 해왔습니다. 또한 여성도 바지를 입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 1930년부터 개설된 그림 넷윅(Grim Natwick)에서 베티붑이 방영하는 시절이었습니다. 1934년까지는 성인용 애니매이션이었던 베티붑이, 그 이후로 헤이즈 오피스의 영화 제작 규정(헤이즈 코드)으로 인해 기존의 선정적인 디자인에서 대중적인 모습으로 많이 개편되었습니다.

  • 장거리 비행기술이 크게 발전하지 않아 비행기 보다는 비행정이 좀 더 보편화된 탈 것이었으며, 공군들은 대부분 비행정을 몰았습니다. 비행정은 바다에서 이륙하면 되고, 비행에 문제가 생겨도 바다에 착륙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당시 관광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탈것이었습니다.

  • ​자동차가 많이 발전하여 조금 큰 대도시에서는 대부분 자동차와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길거리에서 탈 수 있는 이동 전차와 버스가 돌아다니고 있었고, 이를 안내하는 직업도 존재했습니다. 또한 오토바이도 있었지요. 그러나 가게의 배달부는 오토바이보다 자전거같은 탈것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오토바이보다 훨씬 저렴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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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년대 남녀의 패션. 슬라이드로 옆으로 넘겨 이미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는 이미지에 기재.

참고하면 좋은 작품 추천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혹은 그 이전을 배경으로 하는 몇가지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등은 시대적인 분위기, 복식, 기술 등을 참고하시기 편하라고 편의를 위해 추천해드리는 작품이며

현 커뮤니티는 특정 작품의 스토리,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 아래에 기재된 일부 영화는 성인 관람가 입니다. 이 점 참고하여주십시오.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g in the rain) - 1952년대 제작, 세계관 배경 1927년

그랜드 부타 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 - 2014년대 제작, 세계관 배경 1933년 (성인가)

붉은 돼지(Porco Rosso) - 1992년대 제작, 세계관 배경 1930년대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 - 2007년대 제작, 세계관 배경 1930년대

채플린(Chaplin) - 1992년대 제작, 세계관 배경 1930년대

로빈과 일곱 후드(Robin and the 7 Hoods) - 1964년대 제작, 세계관 배경 1920년대

스토미 윈터 인 컬러(Stormy Weather in color ) - 1943년대 제작, 세계관 배경 192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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