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미치의 거주인과 민간인들을 지키는 자경단. 정식 설립 일자는 1997년 5월 12일로, 실질적인 활동은 4월 때부터 이루어져 왔다는 듯 하다. 토리노미치에서 범죄자를 때려눕히던 한 남자의 행적으로부터 시작된 이 자경단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 선에서 범죄자를 혼쭐 내주고 쫒아내거나 경찰에 잡아 넘기는 등 구역 범죄율 하락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경찰과도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능력자든 비능력자든, 무슨 일을 하고 있든, 기본적인 전투 실력이 있다면 누구나 시니가미에 들어올 수 있다. 시니가미사마에 속한 맴버들을 시니가미라고 부르며, 범죄자를 잡는 것 뿐만 아니라 구역 쓰레기 청소, 소상공인 돕기, 시체 청소, 실종아동 찾기 등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러 특이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므로, 각자 장기를 살려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는 경향도 보인다.

이런 대단한 일을 하는 것에 비해, 대부분 이 자경단을 이루고 있는 맴버들은 평범한 민간인 출신인 경우가 대다수다. 근처 가게를 운영하던 소상공인이거나, 평범한 토리노미치 거주인이거나, 회사원이거나 그 외 등등 대다수는 자경단 활동과 자신의 본 직업을 겸행해 활동하고 있다. 자경단에서 활동하면 수고비를 주거나 경찰측에서 주는 보상금(범죄자를 넘겨주고 받는 것)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소규모 집단이기 때문에 수고비 자체는 꽤 소액이라, 직업이라기보단 자진 봉사활동 단체의 개념으로 활동하고 있는 듯 하다. 시니가미사마의 대원들은 모두 자진해서 입단했기 때문이다.